타작마당

예수와 그리스도
야곱 2011-04-18 오후 1:18
목사님 평안하셨는지요?

저는 아직 거듭남의 실상이 이뤄지지 않아 고통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탄식이 깊어지기는 커녕 소월의 시처럼 그런대로 이런 상태에서도 시간이 지나가고 지낼만하니 참 안타깝습니다. 죄 아래(육체속에) 갇힌 하나님의 자녀의 탄식이 깊어져야 10달이 차야 출산이 될 것인데 그 조차도 제 힘과 의지와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되는 것이니, 다만 인내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긍휼을 기다릴 뿐 입니다.

목사님 다름 아니라, 성경을 보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생각중에 달라 지는 것들이 있어서 몇 가지 질문을 드리려 합니다.

1. 삼위일체는 교리일 뿐인지요?

마태복음 마지막에 보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라고 했으며, 킹 제임스성경 요한1서 5:8절에는 "증거하는 분이 세 분이이시니 곧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라고 하여, 분명 성경에는 한 하나님이시면서 삼위(분)이신 것처럼 보이며, 대부분의 교리적 가르침은 이 세 분이 한 하나님이시며 이 세분간에는 어떤 서열이 존재하지 않고, 권능에 있어 동일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볼수록 그리스도는 성부에게서 나오신 분으로 분명 그 시작이 있으시고, 원수로 발등상 되기까지 그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고,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신 때에는 아들 자신도 만물을 복종케 하신 이에게 복종케 되리라한 구절을 보면, 분명 성부와 성자가 본질상 동일한 하나님이시지만 권능과 위계가 다름이 분명한 듯 싶습니다. 나아가 계시록과 스가랴서 등을 보면 성령은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일곱 눈, 순금등잔대에 있는 일곱등잔으로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 아니라 부리는 신처럼 나옵니다.

하여 이상의 전 내용을 토대로 보면 하나님은 세분이시며, 그 권능과 위계가 동일하다는 교리는 맞지 않고 성경적으로 보면 하나님은 오직 성부와 성자뿐이시고, 성령님은 하나님이시라고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사님이 받으신 감동은 어떠하신지요?

2. 예수와 그리스도는 동일한지요?

보통 그리스도의 뜻은 히브리어 메시야를 헬라어로 표기한 것으로 예수님의 하시는 사역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여 예수와 그리스도를 동일시 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보면 예수는 분명 목수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로 물질세상에 오신 유한한 분이시고, 그리스도는 시작도 끝도 없고 아비도 어미도 없어 하나님과 방불한 멜기세덱이시며, 구약에서는 여호와로 불리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보입니다. 결국, 예수는 성령으로 인해 그리스도를 담기 위해 하나님께서 특별히 예비하신 그릇이었다가 십자가와 부활로 최후에는 그리스도와 하나로 연합된 분으로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셨으나, 그리되기 전에 예수는 분명 그리스도가 아니었던 것이 분명하다고 보입니다.

하여 십자가와 부활이후, 예수와 그리스도는 동일하게 되었으나 십자가 이전 예수와 그리스도는 마치 사람이 혈육속에 하나님의 자녀가 함께 있는 것처럼 예수와 그리스도가 함께 있는 것으로 각기 달랐으므로 십자가 전에는 예수를 그리스도라 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견해에 대해 목사님은 어찌 깨달으셨는지요? 주안에서 성령의 인도하시는 가르침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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