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작마당

두번의 거듭남?
야곱 2011-03-08 오전 10:51
샬롬!
목사님 평안하시지요? 박상운 형제입니다.

더듬어 천성을 향해 가는 길에 성령께서 깨닫게 하신 진리를 함께 거룩한 도성을 향해 가는 순례자, 믿음 안에서 먼저 되신 분들의 가르침을 받고자 자주 질문을 드립니다. '거듭남'을 한 차례라고 생각했을 때,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고, 요단강을 건넜던 것처럼, 거듭남도 두 번임이라는 깨달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거듭남 ? 이는 한 몸에 혈육에 속한 자녀와 하나님의 자녀가 함께 있는 상태로 이는 온전히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로마서 7장의 상태에 해당된다고 생각됩니다. 이때는 비로서 자기의 몸 속에 혈육뿐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함께 있으며, 본질적인 생명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거듭난 것을 깨닫고 인식을 하더라도 이때는 하나님의 자녀가 혈육에 매여 죽기를 무서워 하므로 종노릇 하게 됨으로, 온전히 그 하나님의 자녀의 생명이 뚜렷히 나타나지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 지고 겉사람은 후패해 지겠지만, 여전히 몸에서 죄의 몸이 분리되지 않으므로 죄가 흘러 나오는 것을 경험합니다.

두번째, 거듭남 ? 이는 십자가의 도와 부활의 믿음이 임하여, 한 몸에 있던 혈육(죄의 몸)이 멸하여 하나님의 자녀의 생명이 온전히 나타나고, 성령과 온전한 연합을 이룸으로 온전한 생명이 되어 더 이상 그 몸에서 죄가 흘러나오지 않게 되는 완전한 상태에 이르는 것인데, 첫번째 거듭남도 하나님의 주권과 선택에 의해서 이뤄지지만 이 두번째 거듭남도 마찮가지로 위로부터 오는 믿음과 선택으로 되며, 이는 마치 이스라엘이 만국중에서 부르심을 입었지만, 다 제사장이 되지 못 하고 그 12지파중 레위지파만 제사장이 된 것과 같은 것이라고 깨달았습니다.

정리하면, 첫번의 거듭남을 통해 두번째 거듭남으로 나아가게 되는데, 첫번째 거듭남이 있는 모든 자가 두번째 거듭남으로 나아가는 것은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선택과 주권가운데서 그것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누가 두번째 거듭남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 알 수 없으므로, 첫번째 거듭남을 이룬 자들은 두렵고 떨림으로 완전한데 나아가야 하는데, 그럴지라도 미치지 못하는 자들은 둘째부활에 참예하게 되고, 그 안식에 들어가게 되는 자들은 첫째부활에 참예하게 될 것이라고 깨닫습니다.

문제는 이때 첫 거듭남에서 둘째 거듭남으로 나아가는 자세와 방법에 있는데 첫 거듭남이 있는 상태에서는 아직 죄의 몸이 분리되어 소멸되지 않았으므로, 갈등과 싸움이 있게 되는데 성도는 이 싸움에서 항상 빛의 자녀의 편에서 서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가야 하며, 이때 이 싸움을 게을리 하거나 육을 선택하면 구원에서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싸우며 나아가다 보면, 하나님의 뜻이 있는 사람은 온전한데까지 나아가게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 땅에서 온전한 데까지 나아가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제 속에 하나님의 자녀가 혈육에 함께 있습니다. 지금은 희미하지만 점점 또렷해 질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약하지만 점점 강해져 속 사람은 날로 강해지고 겉 사람은 날로 후패케 될 것을 믿습니다. 하지만 아직 온전한 십자가의 도에 믿음이 위로부터 부어지지 않으므로 겉 사람(죄의 몸)이 멸해지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죄가 흘러나오고, 때로는 이 죄에 져서 넘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망가운데 인내하며 성령께 순종하여 하나님의 자녀의 생명을 선택하며 따라가다 보면 두번째 거듭남이 이뤄질 날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만일 그것은 저에게 주어질 영광이 아니라 하더라도 저를 하나님의 자녀로, 천국백성으로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 이미 모든 것을 다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목사님, 이러한 저의 깨달음과 이 가운데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가르침을 주셨으면 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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