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작마당

함께 순종의 생명으로
none 2008-07-27 오전 9:38
사랑하는 형제님

엊저녁 형제님과의 대화를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둔한 저인지라 그 자리에서 명확한 말씀으로 찌르지 못하고 이제 생각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형제님은 말씀대로 누구보다 많이 깨진 사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목사님께서 그사이로 보이는 예수의 생명을 보았고 저 역시 과거의 세상 권위를 버린 형제님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주제넘을지라도 형제를 위해서 또 나를 위해서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형제님의 말씀을 듣고 마치 젊은 모세를 생각했습니다.
형제님은 사람이 소중하다고 했습니다.
물론, 하나님 다음이라고 하시겠지요. 그러면, 지금 내가 하나님께 확실하게 순종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음을 알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말씀대로 빛 가운데 행하며 사는 아들의 생명으로 사람을 생각하는지를 살펴 보아야할 줄 압니다.
히브리인이었던 모세가 젊은 날, 그의 형제들을 구하려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허락하시지 않았고 완전히 자신을 잃어버린 다 깨진 모세를 택하심을 우리가 알고 있듯이 아직 완전히 깨지지 아니한 형제님의 사람에 대한 사랑을 생각나게 하신 것입니다.
인류, 곧 사람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세계 4대 성인 중 한사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꼽았지만 이는 사람들의 생각이고 하나님은 그의 택하심을 받은 백성을 구하려 하심이지 모든 인류가 아님을, 믿는 우리는 다 아는 사실입니다.
구원은 각자 개인의 것임으로 그 안의 속 생명으로 말미암아 얻은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이니 오직 감사와 기쁨이지만 자랑은 주 안에서 뿐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을 얻은 우리의 행함은 속 생명에 따르는 것이지 우리의 뜻은 있어도 행함은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넘치는 사랑으로 인해서 사람에게 가는 하나님의 사랑이지 아직 육 안에 갇혀 별로 자유롭지 못한 내가 하나님의 뜻을 안다고 하면서 행함은 오히려 하나님을 거역하는 결과로 나타나질까 염려됩니다.
다른 사람은 어찌될지 염려하는 나의 좋은 마음씨를 키워 스스로 행하기 전에 우리는 자신의 어떠함을 더욱 돌아보아 순종의 종으로서 쓰임을 받는 하나님의 종이 되어야 할 줄로 압니다.
하나님의 종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우리도 내가 한 일은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은 아버지께서 하신 일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참 아들의 생명이 되어지는 것이 나의 마지막 소망입니다.
사람이 소중함을 모두가 공감하지만, 믿는 우리들은 자칫 아주 위험한 말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온전한 수직관계가 완성된 후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한 수평관계를 이루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완성 시키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그는 죄인임을 알고 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온전히 죽은 자라야 하나님을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본 자는 누구든지 살지 못하고 죽지만 아는 자는 껍데기인 육신은 죽지 않고 살 수 있지만 하나님을 아는 옛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써 아직 옛사람이 죽지 않고 살아있는 내가 어찌 하나님을 안다고 하며 내가 무엇이관데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으리오
하나님께서 정녕 죽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우리가 죽는 것은 변할 수없는 사실입니다.
이 죽음을 달리 생각하는 모든 말과 글은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입니다.
순종의 자녀는 자기의 불순종을 알면 뉘우치고 용서를 빕니다. 특히 아직 육신에 갇힌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더욱 관대 하실 줄 믿습니다.
나 자신도 아직 온전함에 이르지 못한 못난 말단의 제자이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이 쓸 수밖에 없게 함을 느껴 부끄러운 글을 남깁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더욱 강건하여져서 주님의 쓰임을 받는 주의 종이 되어지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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