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엡 3:6) 하신 말씀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세 부류로 나누어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혼인잔치에서의 세 부류와 같습니다. 곧 혼인잔치에는 친지, 친척, 신부의 세 부류가 있습니다. 친지는 가려서 들여보내고 친척은 무조건 들여보내고 신부는 신랑과 한 몸이므로 들여보내고 말고 할 것도 없습니다. 곧 혼인잔치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런즉 곧 약속에 참예하는 자 곧 어린양의 신부는 어린양의 생명과 하나 되어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고자 된 자들을 말합니다.

기록된바『제자들이 가로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진대 장가 들지 않는 것이 좋삽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어미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마 19:10-12) 하신 말씀과 같고,

또한 『또 내가 보니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은데 내게 들리는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의 그 거문고 타는 것 같더라 저희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사만 사천 인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계 14:1-5) 하신 증거와 같습니다. 이는 사람의 소욕으로 되어지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사람의 탐심은 곧 우상숭배일 뿐입니다. 오직 그 아들을 사랑하는 자에게만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최상의 선물입니다. 고맙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