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작마당

선악를 알게 하는 나무
마당쇠 2007-01-17 오전 8:28
빛은 어두움으로 인하여 확인되고 선은 악으로 인하여 인정되며 복은 저주로 인하여 존재하고 생명은 사망으로 인하여 드러나게 됩니다. 이를 일컬어 진리라고 합니다.

유일하신 참 하나님께서 그 아들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시고 먼저 그 아들로 이 진리의 길을 통과하게 하심은 하나님의 나라에 영원히 함께 거할 많은 자녀들도 모두 이 길을 따라 그 형상을 본받아 이 진리를 알고 경험하는데 이르게 하심입니다.

이 뜻을 따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시기 전에 동산 중앙에 분명히 보이도록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먼저 두셨습니다. 이는 혈육에 속한 자녀들에게 반드시 선악을 알게 하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기록된바『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롬 1:20) 하신 증거의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음을 받은 첫 아담은 빛이 무엇이며 어두움이 무엇인지, 선이 무엇이며 악이 무엇인지, 복이 무엇이며 저주가 무엇인지, 생명이 무엇이며 사망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이는 “에덴동산에서 아담은 행복했다”는 증거의 말씀이 없음을 보아서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행복은 불행을 거쳐야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의 이 뜻을 따라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라고 증거하셨고 또한 기록된바『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려 함이로다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요 18:37)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사도 바울도『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거로 증거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내가 너를 명하노니』(딤전 6:13)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한 증거가 바로 진리에 대한 증거입니다.

진리는 말만이 아니요 행동이며 진리는 설명만이 아니요 실상입니다. 행동이 없는 말은 거짓이며 실상이 없는 설명은 허상입니다. 이러므로 진리에 대하여『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요일 1:1) 고 증거하신 것입니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하나님이십니다. 이 말씀이 육체로 오셨을 때는 독생하신 하나님 곧 독생자로 증거하셨습니다. 기록된바『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하신 증거의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독생자의 말씀은 아들의 말이 아니고 아버지의 말씀입니다. 기록된바『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의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요 14:24) 하신 증거의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유일하신 참 하나님께 속한 이들은 모두 다 하나님들이십니다. 그래서 성경에『하나님이 하나님의 회 가운데 서시며 재판장들 중에서 판단하시되』(시 82:1) 라고 기록되었고 또한『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참람하다 하느냐』(요 10:35-36) 라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증거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몸이심으로 하나님의 몸 또한 하나님이십니다. 머리와 머리에 속한 몸은 둘이 아니요 하나입니다. 이러하므로 하나님의 몸을 핍박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핍박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므로 교회를 핍박하면 곧 그리스도를 핍박하는 것입니다. 곧 사울이 교회를 잔해하며 핍박하여 다메섹으로 향해갈 때에 주께서 사울을 치심으로『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행 9:4) 하신 증거의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이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의 것을 범하면 곧 하나님을 범하는 것입니다. 기록하신바『....무릇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슥 2:8) 하신 증거와도 같은 것입니다.

이러한즉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신성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 분명히 보여 알게 하신 그 나무의 실과를 먹음은 곧 하나님의 신성을 범하는 것입니다. 이러므로『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 2:17) 하셨고 이를 따라『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라고 증거하게 된 것입니다.

만일 먼저 어두움이 없었다면 빛도 없었을 것이고 먼저 불순종으로 인한 사망이 없었다면 순종으로 인한 영원한 생명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의 회 가운데 서신 하나님께 대하여『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 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무리로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사 45:5-7) 라고 증거하게 된 것입니다.

모든 일이 이러한즉『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입니다. 아멘, 주님 감사합니다.
댓글 2개
아가도스 2007-01-17 오후 11:57
이 오묘한 이치를 고대 교부 터툴리안이 주장했다던 사자성어 교리와 아무상관 없이 가슴 저리도록 알게하시는 주님께 감사 또 감사 드립니다. 아멘!
마당쇠 2007-01-18 오전 6:15
주 예수께서『....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요 18:37) 아멘,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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