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복음

사백삼십 년과 칠십 년!
2001-12-04 오후 4:01
사백삼십 년은 이스라엘이 종으로, 칠십 년은 시온이 포로로 살았던 년수입니다. 이 년수는 곧 어두움의 년수입니다. 이 두 년수를 합하니까 바로 천 년의 반인 오백 년이 됩니다.

증거의 말씀에『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벧후 3:8) 하신 이 권면의 말씀은 주님의 사도 베드로를 통하여 지금 나그네로 사는 우리들에게 잊어서는 안 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천 년이 하루이면 앞의 오백 년은 밤이고 뒤의 오백 년은 낮입니다. 진리의 영께서 모든 성경은 이에 대하여 증거 된 것이고 또한 낮의 시작점에 계신 광명한 새벽별(샛별: 예수 그리스도)을 증거 하시기 위한 기록 임을 우리에게 알게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한가지 기이한 일을 보게 됩니다. 어두움의 오백 년을 왜 사백삼십 년과 칠십 년으로 나누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백삼십 년은 이스라엘이 애급에서 종으로, 칠십 년은 시온이 바벨론에서 포로로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 하던 때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둘을 "구속과 구원" 으로 가름하고 있음을 여러 곳에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 어두움의 오백 년 중 사백삼십 년에서 해방 된 속죄만 알고 남은 칠십 년에 속한 포로의 몸에서의 구속은 아직 모르고 지내왔습니다.

아직도 그리스도의 고난의 오백 년 중에 우리 몸에서 이루어질 칠십 년이 남아 있습니다. 이를 진리의 사도 바울은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 1:24)라고 확실하게 증거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라고 하신 증거를 보면 이제 우리들에게 남은 칠십 년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칠십 년! 곧 우리 몸(포로)에서 놓이는 자녀들이 곧 "이미 그 안식에 들어간 자들" 일 것입니다. 사백삼십 년의 믿음으로 칠십 년의 믿음에 이르는 자녀들은 참으로 복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7) 라고 이미 증거 하셨습니다.

이를 바벨론의 포로로 잡혔던 선지자 다니엘이 미리 알고『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입던 원년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서책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고하신 그 년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 년만에 마치리라 하신 것이니라』(단 9:1-2) 라고 증거하신 일을 지금 나그네 된 우리들에게 나타내 보여 주십니다.

"그 년수를 깨달았나니" 라고 하심과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 년만에 마치리라" 하심은 그 때가 아니고 지금 우리들에게 나타내시는 말씀이심이 분명합니다.

사도께서 우리에게 증거 하시기를『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고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벧전 1:10-12) 하심과 같은 것입니다.

이제 이 칠십 년은 자다가 깰 새벽입니다. 그러므로『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시 57:8) 라고 미리 예언 되었고 또『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입을지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이제부터 할례 받지 않은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옴이 없을 것임이니라』(사 52:1)고 약속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칠십 년이 마치는 이에게 모든 것은 이루어 질 것입니다. 예언의 말씀을 또 보십시다. 기록되기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그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집 자손을 북방 땅 그 모든 쫓겨났던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할 것이며 그들이 자기 땅에 거하리라 하시니라』(렘 23:7-8) 하심 같이 다시 제사 드릴 것이 없는 죄에 대하여는 터를 닦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는 천하 만민의 모든 죄를 영원한 제사로 다 사하셨기 때문입니다.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던 것이 분명합니다. 이에 대하여 증거되기를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 나아갈지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히 6:1-3) 하신 것을 보면 더욱 분명합니다.

사백삼십 년은 청함을 받은 자들이고 칠십 년은 택하심을 받은 자들 입니다. 청함을 받은 자는 많아도 택하심을 입은 자는 적습니다. 이제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는 주님을 사랑하여 자기 머리를 버리는 시온의 포로가 놓이는 것을 심히 기뻐하십니다. 이는 머릿돌이신 예수께 나아와 주를 위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들이 아버지의 거하실 집이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연하여 지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록되기를『[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시 126:1) 아멘 입니다. 또『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책을 갖다 먹어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저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계 10:10-11) 하신 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칠십 년의 마침은 곧 은혜위의 은혜이며 반드시 다시 예언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이 영원한 복음이 증거 될 때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미리 말씀하시기를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눅 10:2)고 우리에게 부탁 하셨습니다. 주인이시여! 착하고 충성된 일꾼을 보내 주시옵소서. 아멘 아멘.


작은 형제 김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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