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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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오후 5:35
사도의 마음
“이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후5:20)”
이미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십자가로 죽고 함께 살리심을 받은 자는 이제부터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버리고 완전한 믿음을 이루는 데로 나아가야합니다. 그리스도 도의 초보는 육의 복음입니다.
위의 말씀을 기록함은 사도들이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화목함을 이루라는 뜻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는 아들의 생명으로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행함과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화목함을 권면하는 사도들의 마음을 읽고 우리도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사도와 같은 온전한 믿음을 이루고자 하는 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시는 이는 근본 하나님이시나 그리스도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혈육에 함께 속하셔서 처음 열매를 맺으심으로 그 영광과 역사를 여러 세대에 나타나게 하셨으니 사도들이 그리스도를 따라 그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하셨음은 우리 또한 그러하게 하셨음을 알아야합니다.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히5:12)”
그러므로 그리스도 도의 초보에 머물지 말고 다시 온전한 가르침을 받아서 완전한 데로 나아가 선생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도 고린도 교인들처럼 말씀을 받는 위치에서 벗어나 눈을 들어 사도의 말씀 뒤에 숨어있는 그들의 마음까지 보고 듣고 만져서 같은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마음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께 간구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마음으로 믿는 믿음의 마음이 있어야함은 당연한 것입니다.
부끄러운 마음을 하나 고백합니다. 아직도 세상의 많은 믿는 자중 그러한 사람이 많이 있을 것이므로 그러한 사람은 전에 이 사람과 같은 생각으로 머물러 있거나 참 믿음을 모른 채 십자가의 도가 아닌 다른 길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래전에 사도행전 15장의 사도들의 행적을 통해 사도들의 마음과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얼마나 기뻤던지 감사하고 형제들에게 전하며 흐뭇하였던 기억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절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겉 사람이 남아 있어 죄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은 거듭난 속 생명의 사람에게 전해 주시는 보혜사 진리의 성령께서 주시는 도우심을 받아 진리의 도를 바로 알았지만 아직 오전한 죽음 없이 그 터 위에 세워진 믿음을 겉 사람이 속사람으로 착각하고 산 것입니다. 육의 복음은 아니었지만 육이 섞인 복음 곧 자기가 완전히 죽지 아니한 복음 안에 있으면서 영으로 산다고 하면서, 나타나는 죄는 죄의 허물이며 아버지께서 그까짓 허물 같은 죄는 믿음 안에 있는 사람의 죄는 쳐다보시지도 않고 간과하시는 하나님이시라고 자위하며, 점점 자라서 그리스도의 충만한 분량에 이르면 모든 것이 해결되어 거룩함에 이른다고 생각하며 내가 내 몸 안에 도피성을 만들어 산 것입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이러한 자에게도 참 믿음의 선물과 새 생명 곧 양자의 영을 주시시지 않았다면 주실 때까지 참 믿음이 무엇인지 절대 몰랐을 것입니다.
모르고 전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형제자매님들 앞에서 얼마나 자신의 능력을 모르면서 지식의 자랑을 높여서 사도들의 경지에서 알아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던가를 생각하면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 사람의 믿음 안에서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모인 형제자매님들을 위해서 사람의 입을 의탁하사 성령을 통하여 알게 하여 주신 것이므로 하나님께는 부끄러움 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도 완전함에는 이르지 못하였지만 이제는 하나님께서 주신 그리스도 예수의 능력 안에서 은혜로 말미암아 절제와 인내가 허용되어 이루어지는 것을 압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없이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물론 여러분도 여태 들었고 이제도 들었지만 확실하게 안 사실을 전하겠습니다. 이는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벗어난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정죄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어야 합니다. 조금만 그리스도에서 벗어나면 그리스도 밖에서 먹이를 찾아 우는 사자와 같이 마귀의 일을 찾던 세상 마귀들에게 먹히고 맙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우리가 찾는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원하는 것은 아버지께서 주십니다. 그런데 그리스도 안에는 내가 아니고 그리스도의 생명만이 있습니다. 즉 나는 없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조차 없어지고 난 후라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6)” 하는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도피성 안에서 그날까지 한발자국도 나오지 말고 그 안에서 살아야합니다.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만일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고후5:13)”
말씀을 전하는 사도들이 미치면 우리에게는 아무 쓸모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미쳐서 버려져도 하나님의 뜻이므로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자신들은 구원을 받지 못하고 지옥의 벌을 받게 될지라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면 순종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종하심을 본받아 어디든지 가겠습니다 즉 하나님의 뜻이라면 구원을 얻고자 하는 마음조차 욕심으로 알고 하나님의뜻에 따라 구원조차 포기할 수 있는 하나님의 종이 된 심정이 사도의 마음이요 믿음의 경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하노라(고후5:16)‘
단호한 말씀입니다. 그가 어떠한 위치의 사람일지라도 육으로는 알지 않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사람은 영의 사람 외에는 알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주 이신 예수 그리스도조차 육으로 계셨을 때 행하셨던 기적과 세례 같은 육의 외식들까지 금지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육의 눈으로 보이는 기적들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신 나사렛 예수조차 알지 않기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같이 육으로 하는 모든 것을 금하고 영으로만 전하는 바른 복음을 전함으로 나중에는 아시아의 모든 사람들이 다 떠나버렸다고 하였습니다. 자기의 귀를 즐겁게 하여 마음의 편함을 찾는 그들은 십자가의 도를 부정하고 버린 것입니다. 그들은 원시치 못하여 현재 보이는 괴로움을 참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생을 버린 것입니다. 눈앞에 있는 두려움으로 육신의 정과 욕심과 재물을 포기하지 못하고 더 큰 두려움을 알지 못하는 믿음이 없는 자들입니다.
이제는 이러한 자들이 떠날지언정 사도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만을 전하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제부터는 육이 섞인 복음을 과감히 버리고 육체대로는 아무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여야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롬8:12)”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기 때문입니다. 양자의 영을 받은 후 부터는 성령이 친히 우리영과 더불어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시니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 이므로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남은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빚진 것은 옛사람을 버리고 새 사람이 되었으면 새로 지은 집에서 살아야 하는데 아직 새 집으로 이사 가지 못하고 옛 사람의 몸을 입고 있어 빚진 것입니다. 이 빚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옛 사람의 몸은 아직 구습에 젖어 있으므로 구습의 육신을 쳐서 복종 시키고 사도들과 같이 새 생명의 옷인 양자의 몸을 기다리며 남은 고난을 참고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사도의 경지에 이르렀을지라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을 잠간이라도 흔들려 벗어나면 마귀에게 틈을 주어 예수를 판 가롯 유다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항상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행하여야 하겠습니다.
몸도 함께 잘되는 초보의 믿음을 버리고 이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함께하는 사람들은 세상에서는 나그네요 행인입니다. 서로 불쌍히 여기며 사랑하는 것이 형제의 도리이며 하나님의 뜻인 줄 압니다. 모두가 하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201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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