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이순(이순) 2009-12-14 19:49

목사님 감사합니다.

살면서 지은 과거의 죄가 아니더라도, 어머니 뱃 속에 있을 때부터 죄인이었고, 죄인으로 태어나, 죄를 짓기 싫어도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제게 그 어떤 선한 구석이 없고, 어쩌다 행하는 선한 일이 하나님의 거룩함 앖에 거지 조각에 부족함을 그리고 어쩌다 행하는 그 선한 행위 조차도 주님이 주신 은혜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악한 마음 혹은 생각을 하지 않을 때 주님의 붙들어 주심에 주님께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제 자신을 부인하고 제 몫의 십자가를 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제 게이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고 자는 것, 제 육의 편함을 쫒는 것 그리고 상대방을 향한 정죄와 판단.

전 집에서 혼자 어머니 유물인 성경책 일고 기도 하면서, 제가 젊은 청춘 바쳐 해온 공부가 썩을 양식이요, 제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는 성경 말씀에 다 있음을 알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증거하는 일이며, 가장 두렵고 떨리는 일도 복음을 전하는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말씀...

해서 그 후로 세상을 떠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세상 것이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지루하게 다가오므로....최근에 한국 TV (주로 드라마 하루에 30 정도 아주 가끔 다른 프로그람도)를 보게 되었고..

그렇게 말씀 보면서 교회가 너무 가고 싶었고, 제 신앙이 형편 없으니,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저같지 않고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그 신앙과 사랑이 있어 제가 많이 깨지고 배워야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목사님들은 예수님의 목자의 심정을 갖고 있으며 저같은 사람을 인도해주리라는 기대감..

육은 무익하며 영이 중요하다면서 몸을 요구한 목사님, 돈을 요구했던 목사님, 자기 이름을 높이려는 목사님들 등등 해서 목사님들에게 상처가 많습니다. 처음엔 목사님들이니 그들이 맞으려니 했지만, 말씀을 깨닫고 보니, 상처만 생기고 이로 인해 목사님들을 색안경 끼고 보는 눈이 생겨 날마다 고민입니다. 영혼들을 지옥으로 끌고 가는 목사님들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세상에서 가장 악독한 사람은 사람 죽이거나 훔치는 자가 아니라 자기 뱃속 혹은 자기 성적 욕구 등등으로 어쩌면 참으로 예수님이 진리가 그리운 사람들에게 영적 상처를 입히고 또 거짓 복음으로 그들을 지옥으로 끌고 가는 목사님들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해서 전 목사님들에게서 받은 상처가 가장 큽니다.


교회에서 주로 정죄를 많이 받기도 했고, 인종 차별도 좀 받고 배 고픈 자에게 돈이 아까와 밥을 주지 못하는 그들에게서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것은 아마 참으로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모습이 아니라는 제 판단일 것입니다. 해서 교회를 많이 떠돌아 다녔습니다. 복음을 지닌 목사님 만나기 위해.본인이 복음을 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복음을 만난 사람은 열매로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일테면 복음을 만난 사람은 인종 차별 할 수 없겠지요. 헌금 많이 하는 사람을 옹호하지 않겠지요. 밥 한그릇 얻어 먹지 못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돈이 아까와 밥 한그릇 주지 못하는 그들과 제 신앙으 크기를 바라는, 십자가 앞에 바로 서길 바라는 제 몸부림이 그들의 신앙에 물들어 가면서 그들을 피하게 되면서 저도 모르게 물든 그들의 생각과 쌓아져가는 제 판단과 정죄의 죄.

분명 진리는 하나인데 왜 목사님들마다 다른 말을 할까 생각을 하면서 진리를 제대로 알고, 주님을 제대로 알고 믿으며 섬기고 제대로 증거하는 자가 되길 원하는 소원이 생겼습니다. 우선은 살고 싶으니까..
말씀이 두려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주기도문에 있는 용서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고 네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리라....그 계명을 지킬 수 있담 얼마나 좋을까요.
지킬 능력이 없는 제 연약함...

참으로 궁금한게, 생각은 우리가 해도 그 길은 하나님이 인도하신다는데, 왜 세상 것 내려놓고, 제 생명을 내려놓고 예수님만 구하는데 왜 주님이 제 발걸움을 그런 목사님들이 있는 곳으로 인도하셨을까?입니다.
가장 가고 싶은 곳이 교회였는데 지금은 교회에 가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래서 전 자아가 죽어 제 자신을 부인하고 제 몫의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 수 있는 은헤를 구하고 또 구합니다.
그리고 몰라서 그러는데, 주님이 말씀하시는
온유와 겸손, 교만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까요?
우선은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야 모르고 죄 짓는 길을 피히고, 기도라도 제대로 하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