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창조론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리려 합니다..
마당쇠(senir) 2006-09-25 15:34
형제님, 제 뜻을 이해해 주신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주께서 제게 주신 믿음의 삶을 이해하는 이는 지극히 적습니다. 형제님은 결코 외람되지 않습니다. 형제님의 생각을 글로 올려 주심을 고맙게 받아드립니다.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이 아니고서는 하나님께 나아 갈 수 없습니다. 씨도 열매를 품고 있는 씨가 참 씨임같이 믿음도 사랑을 품고 사랑으로 역사 하는 믿음만이 온전한 믿음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믿음으로 믿음에” 라는 말씀은 곧 “사랑하심을 믿음으로 사랑하는 믿음에”라는 말씀과 같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믿음의 법이요 믿는 도리입니다. 믿음의 법에는 사랑의 계명이 있습니다. 온전한 믿음이면 이 계명을 넉넉히 지킬 수 있습니다. 온전한 믿음에서는 새 계명이 무거운 것이 아닙니다.
형제님의 믿음에 대한 생각은 건전합니다. 성령으로 있어지는 믿음이 없이는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함께 자고 두 사람이 함께 밭을 갈고 두 사람이 함께 매를 갈며 두 사람이 함께 예수를 주라 불러도 하나는 버려두고 하나는 데려가신다 하신 말씀은 하나는 육을 따라 믿는 믿음이고 하나는 성령을 따라 믿는 믿음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육체를 따라 믿는 믿음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바울사도께서도 처음에는 예수를 육체대로 알아서 믿었던 믿음으로 갈라디아 교회에 사역 했었으나 결국에는 아무 유익을 얻지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성경 이외에는 어떤 책도 상고하지 않는 이유를 말씀드립니다. 저도 깨달은 진리들이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되어 지난날에 깨달은 지식을 따라 책으로 몇 권 출간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후에 저의 어리석음을 알게 되어 모두 불태워 버렸습니다. 이는 이미 선지자들과 사도들로 그리스도의 완성인 성경 육십 육권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록된바『내 아들아 또 경계를 받으라 여러 책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케 하느니라』(전 12:12) 하신 경계의 말씀과 같기 때문입니다.
만일 육십 육권의 책으로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데 부족하였을 것 같았으면 하나님께서 육만 육천권이라도 기록하게 하셨을 것입니다. 육십 육권의 완전한 성경은 사람의 생각에서 나온 책이 아니요 택하신 선지자들과 사도들로 성령의 감동을 따라 기록하게 하신 하나님의 책입니다. 하나님의 책은 살아있는 책이며 이 책에서만 진리의영이 역사하십니다. 이것이 성경에 대한 저의 확고한 생각이며 저의 믿음입니다. 여기서 형제님과 저의 생각이 다를 뿐입니다.
만일 저도 성경에서 무엇이 부족한 것이 있었다면 성경 외에 다른 사람이 쓴 책을 필히 상고 했을 것입니다. 저는 성경 한권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고 한권만으로도 족하고 족합니다. 저는 아직도 그리스도에 대하여 기록된 성경을 조금 안다 해도 지극히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생각할 뿐입니다. 혹시 새롭게 알았다 해도 알고 보면 마땅히 알 것을 아직 알지 못하고 있음을 또 알게 될 뿐입니다.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주를 온전히 아는 날은 육을 벗고 주를 뵈옵는 그날일 것입니다. 그 날이 심히 그립습니다.
사람의 지식은 육신의 생각에서 나옴으로 기록된바『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 8:7) 하신 증거와 같고 또한 사람의 지혜에 대하여『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 2:13) 하신 증거의 말씀과 같습니다. 이러므로 저로서는 오직 모든 사람들로 성령을 좇아 성경으로만 인도할 뿐입니다. 성경에는 영원한 생명이신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 성경은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되고 있습니다.
제게 보여 지는 성경은 이렀습니다.『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0-31)『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요 21:25) 기록된 말씀과 같습니다.
저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 그의 형상을 이루는 하나의 소망뿐임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다른 것은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했습니다. 이같이 바보스런 저를 용납하시고 혹시 제 글로 인하여 오해가 되셨거나 상처를 받으셨다면 깊이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그간 형제님을 만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그 사랑 안에서 평강 하시기를....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