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창조론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리려 합니다..
영으로만(ccarmoon) 2006-09-25 11:15
목사님의 뜻을 잘 알겠습니다.
목사님이 비평을 해주시면 감사하지만 사양하셔도 감사합니다.
외람되나마 목사님 글을 읽고 몇가지 생각이 나서 글을 적습니다.
저도 목사님처럼 죄사함과 죄이김의 상태를 구분하고는 있지만,
죄사함과 죄이김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한 덩어리라는 사실을 잘 아실 겁니다.
죄사함과 죄이김의 은혜는 하나이며 동시적입니다. 두 은혜는 한 시점에 같이 옵니다.
때문에 죄사함을 받았다고 하면서 죄를 이기는 못하는 자들은
진정으로 죄사함을 받은 자들이 아닙니다.
그런 자들은 자의적으로 믿는 자들이며, 사람의 믿음으로써 믿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신의 믿음으로 믿는 것은 육의 믿음이요 생명이 없는 믿음입니다.(하지만 모든 믿음의 출발이 이렇습니다.)
오직 참된 믿음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고 위로부터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참 믿음을 받은 자라야 영이신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진실한 마음으로 예수를 믿고 영접한다 할지라도,
사람은 근본적으로 예수를 영접할 능력이 없으며 참 믿음(영의 믿음)을 가질 수도 없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영의 믿음을 갖고 계신 줄 압니다. 저 또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성경 이외의 어떤 책도 상고하지 않겠다는 목사님의 말씀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성령께서는 성경 이외에 어떤 사건이나 사람 혹은 좋은 책들을 통하여도 역사하십니다.
책이란 글이지만 동시에 말이며 설교이고 사유입니다. 성도의 교제에서 이런 것들은 빠질 수 없으며, 특히 성도의 영적 성장에서도 이런 내용들은 필수적입니다. 성령께서는 성경과 세계 전체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제가 창조론을 쓴 것도 이런 차원입니다. 저는 성령의 간섭을 통해 책을 쓴 것입니다.
몇줄 글이기는 하지만 성도의 유익을 구하기 위해 쓴 것이고 믿음으로 쓴 것입니다. 물론 그것이 100% 성령의 생각은 아니며, 저의 지식적인 자랑도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랑컨대 거기에는 하나님의 손으로 말미암은 깊은 뜻도 담겨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다른 사람의 글을 읽지 않고 오직 성경만 보겠다. 사람의 지식은 반드시 교만하게 한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믿음이 어린 사람들에게는 오해가 되는 말입니다.
목사님이 제 글을 읽기에 바쁘시다든지, 관심이 별로 없다든지, 혹은 이단성이 있다고 말씀하신다면 그것은 목사님의 몫이므로 제가 달리 할 말이 없겠습니다만,,
제 글이 성경책이 아니므로 보지 않겠다 하시고 사람의 지식에는 반드시 교만과 사단이 개입한다고 하시니,, 저로서는 참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