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익은 열매들이 또 씨가 되어
마당쇠(senir) 2005-10-18 06:29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
열매와 씨가 이루어지는 과정은 같으나 그 결과는 다릅니다. 열매는 먹는 양식이 되고 씨는 다시 심는 종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열매는 그 집의 종들의 손으로 들어가고 씨는 그 집의 주인의 손으로 들어갑니다.
태초로부터 하나님께서 예비하셨던 씨는 오직 하나 곧 육체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뿐이십니다. 기록되기를『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을 위하여 근심치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칭할 것임이니라』(창 21:12) 하심과 같은 것입니다. 네 씨들이 아니고 “네 씨” 곧 한분그리스도 예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썩지 아니할 한 알의 씨로 영원토록 먹을 하늘의 생명의 양식의 근본을 삼으셨습니다. 참 농부이신 하나님은 가히 측량할 수 없는 영원한 양식을 예비하시는데 그 한 알의 씨로 말미암아 맺어진 많은 열매들에서 또한 처음 씨와 꼭 같은 씨가 될 처음 익은 열매들을 택하셔서 또 심어 더욱 더욱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이 농사가 바로 지금 우리들이 보는 하나님의 농사입니다. 모든 열매가 다 씨가 아니라 씨는 처음 익은 열매라야 씨가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농사법을 기록한 성경에 그리스도 예수를 가리켜 “첫 열매가 되셨도다”라고 증거 하셨고 또한 첫 열매로 말미암아 또 다시 씨가 되는 거룩한 형제들에 대하여『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계 14:4-5) 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 예수께서『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요 14:12) 라고 증거 하신 것입니다.
이들이 바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예수에게 주신 예표의 사람들 곧 씨들입니다. 기록되기를『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22) 말씀하셨고『또 다시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 하시고 또 다시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히 2:13) 고 증거 하셨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께서 미리『그 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었느니라』(욥 38:7) 라고 증거 하셨고 또한『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의 총회와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과』(히 12:23) 라고 기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열매의 영광과 씨의 영광은 다릅니다. 기록된바『해의 영광도 다르며 달의 영광도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고전 15:41) 하신 증거와 같은 것입니다.
씨들은 곡식보다 나은 이름과 영광이 있습니다. 증거 하시기를『내가 내 집에서, 내 성안에서 자녀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주며 영영한 이름을 주어 끊치지 않게 할 것이며』(사 56:5) 하심과 같이 “자녀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이 바로 “장자들의 총회”이며 처음 익은 열매들 곧 하나님을 심히 기쁘시게 해드릴 썩지 아니할 씨들입니다.
이들이 바로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들이며 어린양의 신부들입니다. 이면적인 유대인중 각 지파에서 처음 익은 열매들로 일만 이천씩 선택되어 십사만 사천을 이루어 새 노래를 함께 노래할 새벽 별들! 이들에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더욱 큰 영광이 영원히 함께 있을 것입니다.
씨는 곧 생명이요 사랑입니다. 영원히 죽지 아니합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씨의 본체는 곧 하나님이십니다.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