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본향 가는 길
2009-01-17 11:09
육은 육의 본향을 그리워하고 영은 영의 본향을 그리워합니다. 육의 본향에 가려면 영의 본향을 버려야 하고 영의 본향에 가려면 육의 본향을 버려야 합니다. 이는『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 5:17) 하신 증거의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성경은 육(죄와 사망)의 본향을 떠나 영(생명의 성령)의 본향을 찾아가는 사람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기록된바『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창 12:1) 하신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이로써 성경은『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히 11:13-16) 라고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뜻을 따라 아버지께서 세상에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혈육에 함께 속해 있는 우리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1-3) 는 약속을 하시고 아버지께 가셔서 아버지께 구하여 자기 이름으로 진리의 영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으므로『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터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요 14:19) 라고 증거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리의 영을 받은 자가『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히 10:20) 라고 증거하신 것입니다. 곧『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막 15:38) 하신 증거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룹 사이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들어가는 길을 가리고 있던 휘장이 그리스도 예수의 육체와 함께 찢어져 둘이 되는 십자가의 도를 믿으면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품에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안길 것입니다.
기록된바『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롬 6:6-9) 하신 증거와 같은 것입니다.
이러하므로『내가 가는 곳에 그 길을 너희가 알리라 도마가 가로되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4-6) 라고 기록된 것입니다.
그러하나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는 일은 실로 기묘하고 오묘합니다. 영생 곧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은 곧 그 아들의 피로 세운 하나님의 언약을 믿는 믿음입니다.
이러므로 이같이 변치 못할 약속과 맹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은 구원은 바로 소망으로 얻은 구원입니다. 기록된바『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하신 증거와 같고 또 다시『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롬 8:24-25) 하신 증거의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이런즉 우리가 휘장 안에 들어가는 십자가의 도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소망으로 얻은 것입니다. 기록된바『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가나니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느니라』(히 6:19-20) 하신 증거와 같은 것입니다.
믿음으로 바라던 실상을 다 이루시고 우리를 위하여 앞서 들어가신 분은 오직 첫 열매이신 그 한 분뿐이십니다. 곧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느니라”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이는『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히 4:10) 하신 증거와 같은 것입니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들이라 하지 않고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 라 하신 증거로 보아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한 분뿐이심이 분명합니다.
이러하므로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지 소망이 다 이루어진 실상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는 길에 대하여 성경은『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가 섬기는 자로 그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 없나니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만 되어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히 9:8-10) 라고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혈육에 함께 속해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13) 라고 증거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아멘,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