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2008-12-02 10:2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외에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마 19:9) 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들은『제자들이 가로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진대 장가들지 않는 것이 좋삽나이다』(마 19:10) 라고 대답합니다.
대답을 들으신『예수께서 가라사대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어미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마 19:11-12) 라고 말씀하십니다.
위에서는 빛과 평안을 지으시고 아래서는 어두움과 환난을 창조하셨습니다. 기록된바『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사 45:7) 하신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위에서 난 자는 빛과 평안이요 아래서 난 자는 어두움과 환난입니다. 하나님께서 위에서 난 자를 아래서 난 자들에게 내려 보내심은 아래서 난 자들로 다시 위에서 나게 하시어 영원한 빛과 평안 안에 살게 하려 하심입니다.
기록된바『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요 6:38-39) 하신 증거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아래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요 8:23) 라고 증거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 지음을 받기 전의 사람은 본질이 진노의 자녀이므로『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 2:3) 라고 증거하셨고 또한『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 51:5) 라고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성경이『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요일 2:16) 라고 증거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자녀가 없이는 저 세상의 자녀가 있을 수 없기에 불가불 육의 몸이 있은 즉 또한 신령한 몸이 있게 하신 것입니다. 이는 곧 어두움이 없이는 빛이 있을 수 없음과 같은 것입니다.
육의 생육은 이 세상의 남자와 여자의 연합으로 이루어지고 영의 생육은 저 세상의 한 남편이신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연합에서 이루어집니다. 남자와 여자의 연합은 정과 욕심에서 나는 음행의 관계이므로『남녀가 동침하여 설정하였거든 둘 다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레 15:18) 라고 기록하였고 저 세상의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은 영광스런 연합이므로『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고전 6:17) 라고 증거하신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어린 양의 신부된『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 라고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이라면 바로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고자 된 자입니다.
첫 열매이신 예수는 육체로 세상에 계실 때에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로 지내셨습니다.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고자 된 자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와 함께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고자 된 사도 바울도『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 8:12-14) 라고 증거하신 것입니다. 곧 예수께서『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삽나이다』(요 17:16) 하신 증거와 같은 것입니다.
고자에 대하여는 이미 이사야 선지자로『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나를 기뻐하는 일을 선택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잡는 고자들에게는 내가 내 집에서, 내 성안에서 자녀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주며 영영한 이름을 주어 끊치지 않게 할 것이며』(사 56:4-5) 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욕된 육신의 생육이 십자가로 끝나야 영광스런 영의 생육이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이 영의 생육에 대하여『기록된바 잉태치 못한 자여 즐거워하라 구로치 못한 자여 소리 질러 외치라 이는 홀로 사는 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의 자녀보다 많음이라 ....』(갈 4:27) 라고 증거하신 것입니다.
보라!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고자 되신 첫 열매로 얼마나 많은 열매들이 생육되었으며 또한 이 열매들로 얼마나 많은 열매들이 또 생육되고 있는가? 이 열매들이 모두 함께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들이며 하나님의 장자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계 14:4-5) 아멘,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