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구원인가?
2005-01-24 11:35
“나는 주 예수의 피로 영원히 죄 사함 받았다. 고로 나에게 다시는 정죄함이 없다. 나의 이 믿음을 의로 여기신다. 그러므로 나는 이제 죄인이 아니다. 그래서 나의 구원은 확실하다.”
이와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은 아직 “나”라는 자아가 온전히 부인되지 않아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은 먹을 수 없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다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어린 아이입니다.
구원은 죄인의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기록되기를『....그러나 이 제사들은 해마다 죄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그러므로 세상에 임하실 때에 가라사대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전체로 번제함과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시니라』(히 10:3-7) 하심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하시는 목적은 하나님께서 죄인을 위하여 자기 아들의 피로 죄 사함 받은 죄인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시려는 것이 아니시고 죄인을 사망에서 구원하신 이의 사랑이 또한 구원받는 죄인들에게서 나타내지는 것을 보시고 기뻐하시려 하심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참 구원에 대하여『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요일 2:10) 라 증거 하셨고 또한『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요일 3:14) 하셨으며 또다시『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요일 4:21)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바로 사랑입니다.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보내심을 받으신 예수께서 이 사랑을 다 이루시고 이 사랑으로 말미암아 또한 사랑 곧 구원을 이루는 자기 백성을 기다리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죄 사함 받은 이들에게서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기록된 바『....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 하심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벧전 4:2) 말씀하셨고 또한『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 2:17) 증거하셨습니다.
이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위한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시 51:12) 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목동에서 왕이 되어 기록된 바『비파에 맞추어 헛된 노래를 지절거리며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하며』(암 6:5) 주신 권세를 이용하여 충신의 아내를 범하고 충신을 죽이며 죄악의 낙을 누리는 사람을 위한 구원이 아니고 “주의 구원의 즐거움”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을 위한 구원이 참 구원입니다. 그래서『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 라고 기록된 것입니다.
참 복음은 일만 달란트 탕감에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니고 일백 데나리온에서 끝이 나는 것입니다. 일백 데나리온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기록되기를『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관을 불쌍히 여김이 마땅치 아니하냐....』(마 18:33) 하심과 같은 것입니다. 바로 이 뜻을 우리 주 예수께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시고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이와 같이 또한 우리도 주 예수를 믿는 믿음 안에서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죄의 몸이 멸하고 새 사람이 하나님께로 다시 나서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것이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기록되기를『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룬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의 어떠하심과 같이 우리도 세상에서 그러하니라』(요일 4:17) 하셨습니다.
구원은 죄인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거기는 혈과 육이 없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기록되기를『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고전 15:50) 하심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하나님을 위한 구원이며 또한 하나님을 위한 구원 안에서만 우리의 구원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말째 김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