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신 주님!
2004-03-09 11:44
피는 곧 생명입니다. 한 생명을 버려서 많은 생명을 얻으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려고 사람이 되신 예수! 그 생명을 버리는 피 흘림에서 죄 사함이 이루어진 영원한 속죄! 이 놀라운 일이 이루어지던 날에『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눅 23:44-45) 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아들의 죽음을 차마 보실 수 없어 정오부터 오후 세시까지 해가 빛을 잃었고 육체로 막혔던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습니다. 기록되기를『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히 10:20) 하심과 같은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지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열렸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하여 피 흘려 죽어 그 피 값으로 많은 생명이 다시 새 생명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열매의 근원은 오직 그 한 알의 밀알입니다.
옛적에 기록된 말씀에『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레 17:11) 하셨습니다. 그 때는 짐승의 피였으나 이제는 사람의 피입니다. 아론의 반차는 짐승의 피로 드렸고 멜기세덱의 반차는 사람의 피로 드리셨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사람의 피가 아니면 속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피를 흘린 땅을 속하려면 그 피를 흘리게 한 사람들의 피가 아니면 속할 수 없습니다. 기록되기를『너희는 거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피는 땅을 더럽히나니 피 흘림을 받은 땅은 이를 흘리게 한 자의 피가 아니면 속할 수 없느니라』(민 35:33) 하신 말씀을 이루는 일은 바로 그와 함께 피 흘려 죽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증거되기를『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이 증거하시기를『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하셨고 또 다시『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계 5:9-10)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는 곧 하나님의 피입니다. 이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아들은 아버지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시기를『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요 5:26) 하심같이 아들의 피는 곧 아버지의 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집의 일꾼들에게『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행 20:28) 라고 권면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 라는 이 진리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지식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이신 그리스도를 깨달으면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 있습니다.
그래서『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라고 말씀하셨고 또한 사도로『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엡 4:13-14)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함께 피 흘려 함께 죽은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됩니다. 기록되기를『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 17:22-23) 하심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영광은 그와 함께 피 흘려 죽는 것입니다. 그와 함께 죽었으면... 아멘, 주님 감사합니다.
작은 형제 김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