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 달란트와 일백 데나리온

2002-07-18 21:53

우선 한 달란트와 한 데나리온의 가치를 비교해 봅니다. 사전에 의하면 (한 달란트는 약 6000 데나리온에 해당된다. 당시에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에 해당하였다고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일만 달란트는 일백 데나리온의 60만 배에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일백 데나리온의 60만 배되는 일만 달란트는 일백 데나리온의 여섯 배의 여섯 배입니다. 이는 세상에서의 최고의 수를 나타낸 것입니다. 여기서 잠간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세상에서 사람의 수는 6이고 하나님의 수는 7입니다. 이는 제 7일은 하나님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없어졌지만) 그러므로 이 세상 임금 곧 짐승의 수는 666입니다. 기록되기를『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육십육이니라』(계 13:18)함과 같은 것입니다.

구약에『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고는 육십 규빗이요 광은 여섯 규빗이라 그것을 바벨론 도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단 3:1) 기록된 대로 그 때는 다만 육과 혼의 수만 기록되었으나 지금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에서는 공중의 권세를 잡은 악의 영들과 대하는 성령의 시대이므로 66이 아니고 영의 수까지 합하여 666입니다.

하나님의 수 7에 대한 기록도 잠간 살펴봅시다.『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마 18:21-22)라고 기록된 대로 한 없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777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777은 666보다 큽니다. 그러므로 777은 666을 반드시 이깁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이제 수에 대한 것은 접어두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복음 곧 은혜와 진리를 일만 달란트와 일백 데나리온의 비유로 말씀하신 믿음의 비밀을 진리의 영의 인도하심 따라 나타내 보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가 지으신 온 세상을 사랑하십니다. 이미 아브라함에게도 약속 하시기를『..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창 22:18)하셨고 또다시『.......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창 26:4)하신 “네 씨”와 “네 자손”은 신약성경에 기록되기를『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하나를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갈 3:16)하신 바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과 맹세대로 아브라함의 씨(자손)로 인하여 천하 만민이 죄 사함의 복을 받은 것입니다. 기록된 바『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하셨고 또『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롬 3:23-26)라고 증거된 것 같이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천하 만민의 죄를 다 사하여 주신 것입니다. 이 복된 소식이 바로 만민에게 전할 복음입니다. 이는 곧 비유에 갚을 길이 없었던 일만 달란트를 탕감 해 주신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에 대한 비유의 말씀을 주의 깊게 살펴보십시다.

기록되기를『회계할 때에 일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처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한대 그 종이 엎드리어 절하며 가로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그 종이 나가서 제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관 하나를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가로되 빚을 갚으라 하매 그 동관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나를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저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그 동관들이 그것을 보고 심히 민망하여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고하니 이에 주인이 저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관을 불쌍히 여김이 마땅치 아니하냐 하고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저를 옥졸들에게 붙이니라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마 18:24-38)하심 같이 일만 달란트는 천하 만민이 받은 복입니다.

이제 문제는 일만 달란트 탕감 받은 것이 아니라 내게 일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탕감해 주느냐에 있는 것입니다. 일백 데나리온이 해결되지 아니하면 일만 달란트의 탕감은 그저 집행유예와 같아서 다시 둘째 사망 곧 영원한 불못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마 6:12)입니다. 일만 달란트는 일백 데나리온이 풀릴 때 함께 풀리는 것입니다. 기록되기를『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8:18)하심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천하 만민을 사랑하사 그 아들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것은 속죄 받은 자들로 하여금 그 아들의 형상을 본 받아 그 아들과 같은 사랑의 많은 아들을 얻고자 함이었습니다. 이는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살지 않으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주 예수께서 친히『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고 값없이 속죄 받는 모든 사람에게 명하셨습니다. 그가 우리를 사랑하신 사랑을 하려면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지 않고는 전혀 불가능합니다.

또한『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약 2:13)하셨고 또『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고 증거 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 난 자마다 그 아들의 형상을 입어 그가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까지 사랑한 그와 같은 사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내게 사시는 이가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를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습니다. 아멘.

아버지를 닮은 자가 곧 그 아버지의 아들입니다. 예수와 함께 옛 사람이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새 사람이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작은 형제 김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