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
2002-06-23 16:12
“하나님”은 만드심의 대상이시고 “아버지”는 낳으심의 대상이십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 1:26) 하셨던 이 옛 사람은 낳으심의 대상이 아니고 다만 만드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낳으심이 아니기에 혈과 육 그대로는 결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 받을 수 없습니다. 이는 생명이 아닌 생기만 불어 넣은 하나님의 형상만 갗은 참 아들이 아닌 아래서 난 계집종의 자녀 곧 종이기 때문입니다.『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요 8:35) 하심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면 왜 참 아들이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이라고 만드심의 대상을 부르셨을까요? 이는 그도 다윗의 혈통으로 참 아들이 아닌 만드신 죄 있는 사람 곧 혈육에 속하였기 때문입니다.『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히 2:14) 라고 증거 된 대로 나으심의 대상으로 가시는 바탕이 되는 죄 있는 사람으로 반드시 죄를 없이하는 죽음을 맛보셔야 만 하셨기 때문입니다. 기록된바『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간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을 인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히 2:9) 고 하심과 같은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도입니다.
그도 사람이셨기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어서 그도 죄 있는 몸은 반드시 죽어야 했습니다. 기록되기를『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 5:7) 하심과 같은 것입니다.
증거의 말씀에『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면 증거할 것이라』(딤전 2:5-6) 하신대로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신 그리스도 예수가 아니고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로 반드시 증거 될 것입니다. 그래야만 사람들의 구원의 길이 참으로 열릴 것입니다.
그러면 아버지께서 어떻게 아들을 낳으셨습니까? 이에 대하여 성경은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 2:7) 하시고 또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또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요 5:26-27) 고 증거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아들 그리스도 예수를 언제 어디서 낳으셨습니까? 이에 대하여 성경은 창세전에 위에서 만물보다 먼저 나셨다고 기록하고 있고 또 그가 친히『.... 가라사대 너희는 아래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요 8:23) 라고 친히 증거 하십니다.
그러므로 "그가 하나님이심"을 믿는 믿음이 아니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믿음이 온전한 믿음입니다. 아들은 생명의 시작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라고 말씀 하신대로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신 시작이 없으면 참 아들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는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하신 대로 그때 거기서 하나님의날에 그 아들 그리스도 예수를 낳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요일 5:12) 하심이 곧 참 복음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혈육에 속한 우리에게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주님은 우리와 함께하시고 또한 우리로 주님과 함께하게 하시는 진리를 주님의 영으로 깨닫게 하심을 무한 감사 드립니다. 아멘
작은 형제 김윤구